1.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osteoporosis)은 골질량(bone mass)이 전반적으로 감소되는 만성적이며 진행적인 골대사성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다. 뼈의 대사성 병변으로 무기질과 단백질의 기질 요소가 현저히 저하되며 노화 현상의 하나로 50~70세에 흔하다.
특히 여성의 폐경기 후에 흔하며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조골 세포의 기능 저하로 골기질 형성 장애가 오고 동시에 뼈 재흡수(resorption)가 뼈 형성보다 더 빠르게 진행된다. 뼈조직의 무기질 성분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피질골이 얇아지며 골소주(trabecula)의 수가 감소한다.
골다공증은 원발성과 속발성이 있다. 원발성 골다공증에는 연소성(juvenile) 골다공증, 특발성 골다공증, 폐경기 후 골다공증, 노년기 골다공증이 있다.
속발성 골다공증은 내분비질환,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위장관 질환, 골수 질환과 관련되며 그 외에도 말단비대증이나 헤파린 치료 중 또는 임신 중, 장기간 사지고정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2. 원인과 병태생리
골다공증의 발생 요인은 복합적으로 영양, 신체적 상태, 호르몬, 선천적 요인, 흡연, 가족력 등이 관련되어 있으며 주요 요인은 여성 노인, 칼슘 결핍, 정기적 운동의 부족, 폐경 등이다.
칼슘 섭취 부족과 섭취한 칼슘의 유용성이 저하되며 골질량의 손실이 증가된다. 칼슘 유용성이 저하되는 원인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질환이나 비타민D의 섭취 부족, 기타 약물복용(알루미늄이 포함된 제산제, 테트라사이클린,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이다.
또 다른 원인은 장기간 침상안정을 하는 환자의 운동 부족을 들 수 있다. 근육운동 및 수축과 중력에 대항하는 운동은 기계적 힘으로 작용하여 뼈 형성을 자극한다. 그러므로 장골을 신전하거나 힘을 가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폐경기 후 여성은 성호르몬 생성과 뼈의 칼슘 저장이 저하되므로 폐경기 후 처음 5년 내에 뼈 전체 질량의 15% 정도를 잃게 되어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먼저 발생된다.
구체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다공증이 8배 정도 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여성은 생활상 식이에서 남성보다 칼슘을 더 적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들의 골격구조는 남성에 비해 일반적으로 골질량이 적다.
또한 골흡수가 이른 나이에 시작되고 폐경기에 더 가속화 된다. 여성은 임신이나 수유기에 적절한 칼슘섭취를 하지 않으면 뼈에서 저장된 칼슘 고갈이 일어난다. 여성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더 오래 살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증가한다.
3. 골다공증의 증상과 징후
요통이 있으며 골다공증이 심하면 병리적 골절이 흔히 나타나고 경미한 외상으로도 쉽게 골절된다. 흔히 골절되는 부위는 대퇴 경부 골절, 요골 원위부 골절(colles 골절), 상박골 골절 등이다.
척추에서는 뼈의 밀도가 느슨해지고 상하추체의 압박으로 압박골절(compression fracture)을 동반하며 통증이 심하다. 척추의 압박 골절이 있더라도 신경계의 합병증은 잘 동반되지 않는다.
손상된 뼈의 밀도와 장력이 약하여 체중 부하로 인한 척추 후굴이 되기 쉽고 척추의 다발성 골절로 키가 작아진다. 구강위생상태가 좋지 않으면 턱뼈의 골질량의 손실로 치아가 손실되는데 이때는 의치도 잘 맞을 수 없다.
따라서 식사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외모의 변화로 자아존중감이 상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