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직후 신생아 간호 - 분만실, 신생아실 간호

반응형

1) 분만실에서의 간호

 

호흡의 확립

 

대부분의 정상신생아는 출생 후 몇 초 내에 호흡을 시작하므로, 머리를 약간 낮춘 자세로 뉘어 놓아 점액, 혈액, 양수 조직 파편 등이 구강, 후두, 코로부터 중력에 의해 흘러나오게 하거나, 질식을 막기 위하여 되도록 첫 호흡을 하기 전에 bulb syringe나 부드러운 rubber catheter로 비인두강으로부터 분비물들을 흡인시켜 제거해 주어야 한다.

 

구개나 후두를 가제로 닦아내는 것은 목 속에 상처를 내거나, 아구창이 생기게 하거나, 잇몸 궤양 또는 상악 골수염 및 구후 농양을 동반한 치아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발뒤꿈치를 가볍게 친다든지 비강 카테터를 가볍게 넣어서 자극하면 심호흡을 하게 되고, 뒤따라 울기 시작한다. 아기가 만족할 만한 상태라면 산모에게 주어 결합되도록 하거나 돌보게 하도록 한다.

 

만일, 호흡곤란이 있으면 아기를 복사 온열기 아래에 뉘어 놓은 다음, 플라스틱으로 된 airway를 입에 넣어 혀가 기도를 막지 않게 하고, 산소마스크나 카테터를 이용하여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

 

가사로 생각되면 즉시 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제왕 절개로 태어난 아기의 위는 질식 분만으로 출생한 아기보다 더 많은 양수가 있으므로, 위액의 기도 내 흡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위관(gastric tube)으로 비워 주어야 한다.

 

 

보온

 

아기가 나오면 마른 수건으로 몸을 말린 후, 산모와 피부 접촉을 가진 후에 미리 따뜻하게 해 놓은 담요로 싸 놓거나 복사 온열기 아래에 뉘어 놓는다. 복사 온열기가 없는 경우 side lamp, hot bag이나 warming mattress등도 이용되고 있다.

 

신체 계측 시에도 체온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기 침대에 뉠 때에는 담요로 싸서 15도 정도 머리가 밑으로 되도록 다리 쪽을 4~5인치 가량 높여 주고, 우측 옆으로 뉘어 기도의 분비물들이 잘 배출되도록 해준다.

 

그러나 두개 내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머리를 수평 또는 약간 위로 하는 자세로 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발견

 

신생아의 피부 색깔은 심폐의 기능을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서 청색증 및 창백한 정도를 잘 관찰해야 한다. 황달의 심한 정도도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호흡수와 리듬, 심박수 및 심첨박동의 촉진, 심장과 폐의 청진으로 심폐의 이상 유무를 알아보아, 우선 응급 상황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머리와 등을 시진 또는 촉진함으로써 무뇌증, 뇌류, 척수 수막류 등 문제가 되는 중추 신경계의 기형 유무를 알아볼 수 있다. 후비공 폐쇄, 식도 폐쇄 및 기관 식도 누공 등은 카테터를 넣어 봄으로써 알아볼 수 있다.

 

, 선천성 횡격막 탈장, 선천성 복벽 개열증과 제대 기저부 탈장은 응급 수술을 요하는 질환이므로 잘 살표본다.

반응형

 

 

2) 신생아실에서의 간호

 

신생아실의 환경

 

신생아실의 온도는 24, 습도는 50~60%, 조용한 분위기(80 dB 이하)에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무균법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생아실에서 사용하는 의류들은 압력 멸균기에 소독해야 한다.

 

보육기와 아기 침대는 멸균 용액으로 깨끗이 씻은 후 가스 소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분말을 뿌리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해서는 안된다.

 

신생아 침대에서 간호를 하며 만일 다른 아기와 같이 쓰는 장소에서 하게 되면 상호감염의 경로가 될 수 있다. 옷 갈아입히기와 침구 갈기는 되도록 적게 한다.

 

태지가 생후 2~3일 내에 옷에 많이 묻어 있으므로, 하루에 한 번은 옷을 갈아입히는 것이 좋다. 기저귀는 수유 전과 후 및 아기가 울 때 젖어 있는지 꼭 확인하고, 젖어 있거나 대변이 묻어 있으면 갈아준다.

 

태변 또는 대변은 소독된 젖은 솜으로 엉덩이부터 닦아준다. 남아의 경우 음경의 포피는 뒤로 벗기지 않도록 한다.

 

 

신체의 계측

 

vital sign과 체중, 신장, 두위, 흉위, 복위 등을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하면서 신빙성 있는 측정기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아기의 체온은 처음에 한 번은 직장에서 재고, 그 후에는 액와에서 잰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 2~3일은 4시간마다, 그 후에는 8시간마다 측정한다. 체중은 출색 직후에 잰 후, 그 후에는 매일 측정한다.

 

 

눈 간호


출생 직후 1시간 이내에 임균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 멸균 생리식염수 솜으로 양쪽 눈을 닦아준 다음에 0.5% 에리스로 마이신(erythromycin) 또는 1%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안용액이나 안연고를 양쪽 눈의 하안검 중앙에 점안한다.

 

0.5~1.0% 질산은(silver nitrate) 용액은 임균성 감염에는 효과가 있으나 chlamydia 감염에 대해서는 효과가 적고, 점안제로 인한 화학성 결막염(chemical conjunctivitis)이 나타날 수 있어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후 눈에 분비물이 있거나 목욕 후에는 멸균 생리식염수 솜으로 닦아 준다. 올바른 투약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눈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 준다.
  ②눈꺼풀을 벌리고 결막낭에서 2방울 혹은 연고의 1~2cm 길이를 점적한다.
  ③약이 잘 퍼지도록 안검을 문지른다.
  ④점적 시에는 눈꺼풀이나 안구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⑤눈에서 나온 여분의 약은 투약 1분 후에 닦아 준다.
  ⑥생리식염수로 눈을 행굴 필요는 없다.

 

 

제대 간호

 

분만실에서 제대를 완전히 묶은 후 제대의 단면을 자세히 관찰하여 동맥의 수를 기록해 둔다. 제대 동맥이 하나밖에 없는 아기는 선천성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의 빈도가 높으며, 저출생 체중아이거나 사망률이 높다.

 

출혈이나 악취여부를 관찰한다. 배꼽이 떨어질 때까지 매일 멸균 면봉에 소독액을 적셔 절단한 부위부터 아래쪽 방향으로 소독하며 배꼽 주위 2~3cm정도도 소독해준다.

 

기저귀는 자극을 방지하기 위해 제대 아래쪽에 대어두고 제대 절단면은 개방한 채로 두거나 드레싱을 한다. 홍반, 악취, 농성, 분비물과 같은 감염증상은 보고한다.

 

 

피부 간호

 

보통 습관적으로 행해지는 출생 직후의 목욕은 체온 저하와 피부 감염증의 위험을 높이므로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분만실에서 또는 신생아실에 도착하자마자 처음에는 따스한 물이나 약한 비눗물에 적신 멸균 솜이나 가제로 닦아 주고, 마른 수건으로 몸을 말린 후 소독된 담요로 싸서 신생아실로 옮기게 되는데, 신생아실 입구에서 그 담요는 벗기는 것이 외부로부터의 원인균의 유입을 줄일 수 있다.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의료인은 Chlorhexidine이나 iodophor를 포함하고 있는 소독비누를 신생아를 돌보기 전에 사용하여 손씻기를 해야 한다.

 

신생아실에 들어가는 의료인이나 방문객들에게는 처음 손씻기로 2분간 손에서 팔목까지 엄격히 씻게 하고, 다음 15~30초간 두 번째 손싯기를 하는 것이 추천되나 신생아를 다루는 사이사이에는 짧지만 똑같이 철저히 손씻기를 하도록 한다.

 

 

비타민

 

신생아 출혈성 질환을 방지하기 위하여 출생 직후 수용성 비타민인 vitamin K1 1mg을 근육주사한다. 다량을 정맥 주사하면 고빌리루빈 혈증이나 핵황달이 생길 수 있다. 생후 2주 후부터 vitamin A, B, C를 주기 시작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